달러로 하룻밤 돈놀이 안한다…Fed 아름다운 긴축의 시작

  • 카드 발행 일시2023.07.20

📈강남규의 머니 스토리

미국 물가가 2023년 6월 의미심장한 수준에 이르렀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은 3% 수준으로 낮아졌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이 전망을 바꾸기 시작했다. 2023년 안에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 등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2% 선)에 이를 수도 있다는 수정 전망을 내놓고 있다.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2023년 가을이면 멈출 가능성이 커졌다. 달러의 자국 내 가격(금리)을 올리는 긴축의 끝이 수평선 위로 나타난 셈이다. 그렇다면 양적 긴축(QT)은 어떻게 될까.

미국 달러. 블룸버그

미국 달러. 블룸버그

요즘 Fed는 매달 국채 등을 900억 달러어치씩 내다 팔고 있다. 미 재무부는 부채 한도 협상이 타결된 직후인 6월에만 1조9000억 달러어치 국채를 발행했다. 한 해 전인 2022년 6월보다 12.3% 정도 더 많다.

엄청난 물량이 쏟아지는 국채 등이 큰 진통 없이 팔려 나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울 뿐이다. 아니 그 많은 국채 등이 소화될 수 있는 달러 바다가 경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