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현대차 설계하는 곳…그곳엔 ‘자동차’가 없었다

  • 카드 발행 일시2023.07.10

격한 안무에도 화사하게 흩날리는 머릿결, 발음에 알맞게 오밀조밀 움직이는 입 모양-. 지난 1월 인공지능(AI) 기술로 탄생한 4인조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의 모습이다. 실제 사람 얼굴과 아주 조금만 어긋나도 ‘불쾌한 골짜기’가 돼버리는 가상인간의 한계를 메이브는 수십만 장의 이미지를 학습하고 수정을 거듭하면서 800개가 넘는 풍성한 ‘표정’을 구현해내는 것으로 극복해냈다.

걸그룹 메이브의 음악방송 영상에는 "개발자분들 살아계신가요?"라며 개발자의 피나는 노력을 추켜세우는 내용이 6만9000명의 공감을 자아냈다. 메이브의 뮤직비디오 영상은 2447만 회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메이브의 음악방송 영상에는 "개발자분들 살아계신가요?"라며 개발자의 피나는 노력을 추켜세우는 내용이 6만9000명의 공감을 자아냈다. 메이브의 뮤직비디오 영상은 2447만 회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메이브를 만든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테크니컬(기술) 리더를 맡은 강성구 TD실장은 “표정이나 얼굴의 질감, 눈의 깜빡임, 찡그리는 콧잔등의 주름까지도 캡처하는 최첨단 스캐닝 기술을 토대로 사용자의 현재 상황이나 기분까지 인식하는 AI를 서비스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버추얼 아이돌에 20억 투자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