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통과한 뒤 곧장 간 그곳…KLPGA 홍정민 ‘삼겹살의 힘’

  • 카드 발행 일시2023.06.30

지난 24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 골프장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 33도 불볕더위 속에서 홍정민은 짧은 퍼트를 몇 차례 놓쳐 힘겨운 경기를 하고 있었다. 마지막 홀 어프로치샷이 그린을 살짝 넘어가면서 컷 탈락이 확정되는가 싶었는데 홍정민은 그린 프린지에서 10m 버디 퍼트를 기어이 욱여넣어 컷을 통과했다.

홍정민은 그리고 곧바로 인근 삼겹살집으로 향했다. 홍정민은 “대회장에 오면 매일은 아니지만 삼겹살을 먹을 때가 많다. 삼겹살을 먹으면 힘든 하루를 보상받는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삼겹살을 많이 먹으니 이 음식에 대해 많이 안다. 홍정민은 “제주도 흑돼지를 갈치속젓에 찍어 먹는 삼겹살이 가장 맛있다. 비계가 있는 삼겹살은 잘 버무린 파절임과 함께 먹는 게 일품이다. 세 번째로 좋아하는 건 마늘과 함께 싸 먹는 삼겹살 쌈”이라고 했다.

대회 기간 중 인근 허름한 식당에서 삼겹살을 먹고 있는 홍정민 선수. 성호준 기자

대회 기간 중 인근 허름한 식당에서 삼겹살을 먹고 있는 홍정민 선수. 성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