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 낫한 스님의 공짜 선물…그곳서 찾은 하느님의 나라

  • 카드 발행 일시2023.03.11

 천국이 왜 가까이 있을까

코라진 유적은 이스라엘의 국립공원이다. 안내 팻말도 세워놓았다. “코라진(Korazim/chorazin)은 기원전 3~5세기 탈무드 시대에 생겨난 마을이다. 이곳에 사람들이 계속 살다가 8세기께 황폐화했다”고 적혀 있었다. 예수는 코라진, 벳사이다, 카파르나움 등 회개하지 않는 마을을 향해 “심판 날에는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코라진 유적지의 무너진 바위 위에 앉아 가만히 눈을 감았다. ‘심판’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심판을 거론할 때 주로 ‘종말’ 혹은 ‘사후 심판’을 떠올린다. 그래서 천국에 가느냐, 지옥에 가느냐를 따진다. 그런데 그게 전부일까.

이스라엘 갈릴리 지방의 산촌에는 예수가 찾아가 설교했던 마을의 유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백성호 기자

이스라엘 갈릴리 지방의 산촌에는 예수가 찾아가 설교했던 마을의 유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백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