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라, 천국 가까이 왔다’…이 말 들었을 때 든 의문점

  • 카드 발행 일시2023.03.04

㉓ 마음의 문고리는 왜 안쪽에 있을까

갈릴래아(갈릴리) 호수의 북쪽에는 산촌이 있다. 카파르나움(가버나움)에서 산길 도로를 타고 20분쯤 가면 코라진(고라신)이 있다. 예수는 카파르나움에 거처를 두고 주위 산촌의 회당을 돌아다니며 설교했다. 코라진도 그중 하나였다.

베드로의 처가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갈릴리 호숫가 마을인 카파르나움 유적지. 낮게 보이는 돌담들이 옛날에는 주택의 담이었다. 예수도 이곳에 머물렀다고 성경에 기록돼 있다. 백성호 기자

베드로의 처가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갈릴리 호숫가 마을인 카파르나움 유적지. 낮게 보이는 돌담들이 옛날에는 주택의 담이었다. 예수도 이곳에 머물렀다고 성경에 기록돼 있다. 백성호 기자

마태오 복음서에는 예수가 코라진을 거세게 꾸짖는 장면이 나온다. 기적을 많이 베풀었는데도 코라진 마을의 주민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티로와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마태오 복음서 11장 21~2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