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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 스님의 마음 읽기] 마음의 김장
원영 스님 청룡암 주지 어느 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돌아오는 참이었다. 찬바람이 세게 불었다. 엄습해 오는 칼바람에 서 있기도 힘든 오후, 다리가 잠깐 좀 쉬어가자 보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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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맛보지 않는 방법? 도마복음 첫 구절에 답 있다 유료 전용
(51) 예수의 무덤에서 제자들은 무엇을 보았나 성묘 교회 안에 있는 동굴 무덤을 나왔다. 아르메니안 교회의 성직자들이 성가를 부르며 미사를 드리고 있었다. 십자가에서 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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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색깔 바꾼 마법사 류성희 영화미술감독…“정교한 디테일이 곧 전부다”
━ 홍진기 창조인상 받은 류성희 영화미술감독 서울 마포구 포도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만난 류성희 영화미술감독. 최영재 기자 2003년은 한국 영화사에서 중요한 해였다. 차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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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의 과학 산책] 오직 모를 뿐
김영훈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수학 연구를 할 때 결코 잊으면 안 되는 점은 편견을 갖지 않고 자연이 보여주는 그대로 진리를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은 연구자의 의도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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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세례 요한도 예수 몰라봤다 유료 전용
㉕ 하늘나라는 왜 철부지에게만 드러날까 예수 이후 2000년의 세월이 흘렀다. 앞으로 2000년도 그렇게 훌쩍 흐를 것이다. 우리는 모두 그 속에서 잠시 머물다 간다. 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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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 낫한 스님의 공짜 선물…그곳서 찾은 하느님의 나라 유료 전용
㉔ 천국이 왜 가까이 있을까 코라진 유적은 이스라엘의 국립공원이다. 안내 팻말도 세워놓았다. “코라진(Korazim/chorazin)은 기원전 3~5세기 탈무드 시대에 생겨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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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평화롭게 걷고 산처럼 앉아라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정월 초하룻날부터 네 명의 제자들, 선원 대중들과 올바른 마음수행을 위해 숨 쉬고, 걷고, 앉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며 행복한 일주일을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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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훌륭한 스승은 모습만으로도 충분하다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학 교수 한라산은 벌써 흰 모자를 썼다. 겨울 삼 개월 동안 산의 정상은 눈으로 덮인다. 눈 덮인 모습만으로도 한라산은 맑고 듬직하고 신성하다. 네팔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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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지금 이 순간 행복하게 머물기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학 교수 나 홀로 사는 수행처, 태백산 자락 무학대(無學臺)에서 동안거를 마치고도 밖으로 나갈 생각이 없다. 이곳에서 나는 네 가지 즐거움에 빠졌다.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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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엄마 셔틀’ 덕에 차 안에서 경험한 10분 명상
━ [더,오래] 김현주의 즐거운 갱년기(81) 이번 겨울방학에는 ‘엄마 셔틀’ 횟수가 늘었다. 아이가 중3이 되니 학원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셔틀버스를 타고 오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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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 曰] 틱낫한 스님이 남긴 것
배영대 근현대사연구소장 가령 한 의사가 당신에게 3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치자. 당신은 남은 생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운명을 한탄하고 시간을 낭비하며 고통과 절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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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틱낫한 스님 열반에 “가르침은 언제나 살아 숨 쉴 것”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 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이 향년 95세를 일기로 열반했다. 사진은 틱낫한 스님이 지난 2003년 3월18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방한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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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영적스승' 틱낫한 스님 입적 "탄생도 죽음도 실제아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 중 한 사람인 틱 낫한 스님이 21일 베트남 후에에 있는 불교 사원에서 입적했다. 95세. 틱 낫한 스님은 명상을 현대인에게 일상 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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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해골 앞에 놓고 삶의 무상함 명상…세계명상마을 첫 선원장 각산 스님
경북 문경의 봉암사는 각별한 사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하나뿐인 종립 선원이다. 봉암사에는 선방에서 수행하는 수좌들만 산다. 평소에는 일반 신자들의 출입이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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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부디 진정한 이름으로 나를 불러주오”
허우성 경희대 명예교수 올해도 우리는 어김없이 송구영신(送舊迎新)이란 인사말을 주고받으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런데 무엇을 보내고 무엇을 맞이할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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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사는 게 울적하고 힘들다면…재래 시장 한바퀴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78) 만약 사는 게 외롭고 힘들다면 살고자 애쓰는 삶의 현장으로 가서 그 사람들의 에너지에 몸을 맡겨보자.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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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있는 쉬운 명상
명상, 참 마음이 따뜻해 명상, 참 마음이 따뜻해 배영대 지음 메이트북스 세상살이가 괴로운 것은 ‘마음의 장난’ 때문이다. 세상은 중립적인데 마음의 변덕이 세상살이를 천당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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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기적’ 파묻혀 살면서도 알아보지 못 해서야…
━ 대한명상의학회와 함께하는 코로나 명상 일러스트=전유리 joen.yuri1@joins.com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앞으로 얼마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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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성난 호랑이’ 재우고…마음챙김 여행 떠나자
━ ‘마인드풀, 내 마음이 궁금해’ 여행도 명상 여행만큼 좋은 휴식은 없다. 마음챙김 명상은 자신의 내면을 탐사하는 일종의 여행이자 휴식의 기술이다. 풍광이 좋은 곳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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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행복은 지금 여기에’ 읊조리며 걷다 평화 찾다
━ ‘마인드풀, 내 마음이 궁금해’ 서구 현대 명상 이끄는 틱낫한의 자두마을 틱낫한 스님의 제자들로 구성된 ‘플럼빌리지 법사단’(고동색 승복)이 마가 스님(맨앞) 초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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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습관의 연속 … 명상은 나쁜 습관을 바꾸는 출발점
━ 배영대의 명상만리 물리학자와 명상음악 작곡가의 ‘토크 콘서트’가 지난달 19일 선릉로 ‘최인아책방’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통역자 조원희, 미나스 카파토스 박사, 명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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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포도 한 알 느끼고 씹고 삼키기 10분, 마음이 깨어난다
━ 배영대의 명상만리 바쁜 도시를 벗어나 확트인 자연에서 심호흡 한번 해보자. 명상은 편안한 호흡에서 출발한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도 할 수 있다. 사진은 1999년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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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을 검색하라’ 지친 영혼 씻는 명상, IT와 만나다
━ [SPECIAL REPORT] 배영대의 명상만리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산다. 성공과 돈을 위해 달려가는 가운데 잊고 사는 것은 무엇일까. 세계가 명상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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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 다스리기
━ 삶과 믿음 지난겨울은 너무 추워서 유독 봄 타령을 많이 했다. 그렇게 오지 않을 것 같던 봄이 한결 바짝 다가온 듯하다. 모레는 경칩. 개구리도 깨어나겠지. 겨우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