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못벌고 욕도 먹는 현실…카카오 택시 무료호출 접나

  • 카드 발행 일시2023.02.10

기싸움일까, 고육지책일까. 택시 호출 시장 1위 카카오모빌리티(이하 카모)가 2015년부터 운영한 ‘카카오T’ 앱의 택시 일반호출(무료) 서비스를 접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시에 직영·가맹 택시(카카오T블루) 사업도 다 접고, 앱 중개만 하는 카드도 들여다보는 중. 3년을 끌어온, 카모의 이른바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하자 사업 재편 카드를 꺼내 든 것.

한데, 카모가 무료호출 22만 대 시장을 순순히 포기할 수 있을까. 카모가 운영하는 카카오T블루, 즉 카모 직영·가맹 택시는 3만8000여 대(2022년 7월 기준)로, 무료호출의 5분의 1도 안 된다. 돈은 카카오T블루가 버는데, 이 시장을 포기하면 카모는 어떻게 먹고살겠다는 것일까. 카모의 속내를 알아봤다.

※지난 화요일 팩플 오리지널에서 전해드린 ‘택시만 하는 거 아니었어? 카모의 꿈, 카모에게 묻다’에 이어, 오늘 팩플 오리지널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둔 카모의 최근 동향을 분석합니다.

그래픽=한호정

그래픽=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