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Topic
네카쿠배+토당야컬쏘직의
험난한 2023년 Part2
자금이 마르는 시장에선, 모두가 시험 문제를 푸는 중이다. 기업공개(IPO)라는 숙제를 끝낸 이도, 아직 숙제가 남은 이도 할 일이 많다. 규제의 칼날을 온몸으로 맞서야 하는 이들도 있다. 시장 변화에 투자자들은 ‘달라진 기준’으로 될성부른 떡잎을 골라내는 중. 2023년 IT 기업들이 살길 Part2에서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 목차
1. 새 환경 새 생존법, 드러나는 실력
2. B2B·글로벌·클라우드, 이젠 실전이다 : 네이버와 야놀자
3. 새로운 BM, 새로운 경영 : 배민과 당근
4. IPO 끝낸 자의 숙제 : 쿠팡과 쏘카
5. IPO 남은 ‘자이언트 베이비’의 숙제 : 토스와 컬리
6. ‘선택적 규제’의 최전선에서 : 카카오와 직방
7. 그래도 돈은 흐른다
▶︎1~3은 Part1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픽=한호정
4. IPO 끝낸 자의 숙제: 쿠팡과 쏘카
화려하게 종을 울렸던 쿠팡(2021년 3월)이나 막차 타고 상장한 쏘카(2022년 8월)나 현재 주가는 모두 공모가 이하지만 목표는 또렷하다. ‘돈 버는 기업’임을 보여주기가 관건. 양사는 각각 지난해 2분기(쏘카)와 3분기(쿠팡)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첫발은 뗐다. 올해를 ‘기술·데이터를 활용한 운영 효율화’ 원년으로 만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① 쿠팡
◦ 쿠팡, 로켓프레시 효율화: 김범석 쿠팡Inc(본사) 이사회의장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역별 수요를 예측하는 머신러닝 기술로 신선식품 재고 손실을 전년 대비 50% 줄였다”고 했다. 새벽 배송 업체들의 주요 적자 요인으로 꼽히는 ‘신선 재고 손실’ 문제를 기술로 해결해가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