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력정책 미흡”/기협중앙회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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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심각한 일손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계는 정부의 기존 인력수급정책만으로는 이같은 구인난 해소가 어렵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협중앙회가 2백53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환경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정부가 발표한 산업인력수급대책에 대해 39.1%가 미흡하다,32.4%가 실효성이 없다고 응답하는등 71.5%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적정하다는 응답은 17.8%에 그쳤다.
또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조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부동산투기억제(36.1%),과소비억제(24.8%),유흥업소축소 및 제조업투자유도(11.1%),부유ㆍ지도층의 근검절약(8.7%) 순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근로자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으로는 응답업체의 34%가 부동산가격안정책을 들어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 장기근속자우대(30.8%),임대주택공급확대(21%)등의 순으로 지적돼 물가ㆍ주택문제해결에는 부동산투기억제를 통한 지가안정정책이 가장 우선되어야할 것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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