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성취 과정 춤으로 승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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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찬란한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독특한 가락에 맞춰 신에 대한 기원, 영적 성취 과정 등을 춤으로 보여줄 인도 전통 무용단이 한국 무대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공연 일정은 6일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 8일 울산 KBS홀, 10일 전주 전북학생회관, 오후 7시30분. 바라티아 카라켄드라 단원 16명과 풍초람 연주단 5명이 출연해 인도 전통 예술의 진수인 카탁 무용과 「풍초람』을 선보인다.
카탁은 힌두교와 회교 문화의 혼합 결과 생겨난 15세기 무렵의 무용 형태로 미묘한 발 동작에 따라 발목의 줄에 매달린 종이 울린다.
『풍초람』은 흙으로 만든 북을 목에 건 무용수 (반드시 남자)가 북을 두드리며 춤추는데 지역 공동체의 지도자가 혼례·남아의 출생·연장자의 사망·조상에 대한 경배에서 공연하던 춤이다.
그밖에 『라바니』 『바임』 『구후머』 『바그바』 『당라스』 『비후』 『나가』 『타라나』 『니르바나』 등 축제·사냥·추수·봄맞이·영적 성취 과정 등을 그린 민속 무용들이 아루나다 코엘의 안무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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