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도시는 자동차 천국' 1인당 1.25대 소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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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일원은 '자동차 타운'이다. 차도 많고 그 많은 차를 몰고 다니는 운전자도 많다.

17일 LA 경제개발공사(LACEDC)에 따르면 2005년 현재 LA를 비롯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투라 등 5개 카운티의 운전면허 소지자는 107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지역 등록 차량도 1280만대에 달했다. 운전자 한 사람당 차량 1.2대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자연히 자동차 산업이 지역 경제 축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LA에만 1616곳의 딜러가 영업하고 있다.

현재 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요 자동차회사에서 1만 5000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 등 관련업종 종사자도 12만명에 달한다. 12개의 주요 자동차 디자인 연구소도 LA에 자리잡고 있다.

잭 카이저 LACEDC 소장은 "LA는 단순히 차가 많은 도시가 아니라 자동차 패션과 유행을 이끌어 가는 곳"이라며 "LA는 '모토 시티다"라고 단언했다.

[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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