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공연은 상징성보다 화제 거리 만들려는 감" 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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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국토 최남단 섬 마라도에서 벌이려했던 국립 무용단 야외 공연을 놓고 문화계 주변에서는 상징 섬만을 강조한 시간과 예산의 낭비라는 지적이 대두.
이 공연은 당초 지난달 27일 오후 2시 벌일 예정이었으나 태풍으로 배편이 묶여 취소됐었다.
문화부와 국립무용단은 『문화 소외 지역에 전통 예술의 직접적인 향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가지며 문화부의 적극적인 문화 시책 수행 의지를 보인다』며 이 공연을 기획했던 것.
그러나 상주 인구 40명 밖에 안되는 섬에 해프닝으로 볼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했던 것에는 상징성보다는 화제 거리를 만들려한 감이 든다는 것이 문화계의 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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