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학교ㆍ민속 공예촌 세운다/예술전문 자격제도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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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문화부/3조8천억 규모 10개년 계획
문화부는 25일 3조8천5백68억원 예산규모의 문화발전 10개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은 노대통령의 대통령선거공약에 따른 것으로 문공부시절 최병렬 당시 장관의 「문화복지국을 향한 문화발전계획」에 의거,올 1월 발족한 문화부가 수립,발표하게 된 것이다.
이어령문화부장관은 『이 계획은 창조력ㆍ매개기능확충ㆍ문화수용범위확대ㆍ문화교류 증진의 네가지 기본정신에 바탕을 두었다』면서 『모든 사업은 규제나 통제보다 진흥ㆍ조장측면에 역점을 두고 정부사업뿐 아니라 민관 공동사업과 민간주도 추진사업에 역점을 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각 분야별 예산규모는 문화매개 기능확충을 위한 시설등에 2조4천여억원,문화창조력 제고부문사업에 6천여억원,국민의 문화수용확대부문에 5천여억원,국제문화교류부문에 2천여억원 등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문화부는 2000년까지 세계 정상급 수준의 전문예술교육기관인 예술학교를 설립하고 전통문화보존과 민족자부심 제고를 위해 전통민속공예촌ㆍ국립국어연구소ㆍ역사의 집 등을 세울 계획이다.
문화부는 또 문화예술분야 전문가의 양성및 기술 발전을 위해 문화예술 전문자격증제도를 도입,문화재 관리직ㆍ공연예술전문직ㆍ이벤트기획직ㆍ출판기획직ㆍ디자이너 등 10여개 예술전문분야에서부터 적용,확대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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