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을 유난히 좋아하는 열세 살 우리 아들.
멜론에 취한 건지 음악에 취한 건지,
짜잔- 요상한 폼으로 나타나 나를 놀라게 한다.
"엄마, 나 좀 보셔!"
웃을 일이 없다가도 간혹 벌어지는 아들의 엉뚱한 장난에
우리 부부는 그만 자지러진다.
사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
'외동아들의 돌발행동에 울고 웃는 것'이라 답하겠다.
김은영(36.주부.수원시 정자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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