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원생 취업률 백%/구인요청 3.6배… 배관ㆍ전기는 15배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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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훈련지원자 몰려 경쟁 치열
89년도 공공직업훈련원 수료생에 대한 기업체의 구인요청비율이 평균 3.6대1에 이르러 수료생의 1백%가 취업되는 등 숙련기능인력이 동나고 있다.
17일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이사장 이현기)에 따르면 전국 32개 공공직업훈련원에서 이달말까지 배출할 기능인력 1만1천1백9명 전원이 이미 취업했거나 취업이 확정됐다.
이들에 대해 8천69개 기업이 3만6천2백74명의 구인요청을 해와 스카우트 비율이 평균 3.6대1이었고 건설공사의 호황으로 배관ㆍ전기공사 직종은 15대1의 구인난까지 보였다.
요청업체중 1명이라도 확보한 기업은 2천9백68개에 그쳤으며 나머지 63%의 기업(5천1백1개)은 1명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지난16일 신입훈련생모집을 마감한 중앙직업훈련원의 차량정비과는 정원 30명에 2백80명이 지원,9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직업훈련 지원율도 호전되고 있다.
이들 훈련원은 중ㆍ고졸자를 대상으로 6개월∼2년의 국비훈련을 실시,기능사자격증을 취득케 하고있으며 이번 수료생의 경우 평균 월 30만∼40만원(최고 45만원) 선의 임금지급을 약속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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