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동향 주시하며 입 조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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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22일 기자 간담회에서 『오늘은 5공 청산문제는 얘기 않는 게 좋겠다』며 여권의 결정과정을 주시.
배석한 김원기 총무는『정호용 의원 사퇴 문제는 오늘 민정당의 대구·경북의원 간담회가 고비가 될 것 같다』고 전망하고 『막바지에 와 있는 당분간 지켜봐 달라』고 설명
김 총재는 대신 한은 법을 개정 않기로 한 정부·민정당 결정 내용에 초점을 맞춰 『한은 중립화 법안을 마련키로 한 87년 헌법 개정시의 합의사항 위반』이라며『경제 민주화를 포기한 것』이라고 성토.
김 총재는 남북교환 방문 실패에 대해『 북한측이 무리한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으나 『우리정부도 똑같은 입장에서 대응하는데, 좀 더 자신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
한편 「정 의원 사퇴 요구가 일시 퇴진」을 의미한다는 김 총재의 전날 단양발언에 대해 김태식 대변인은『공민권 제한을 않겠다는 기존 입장의 다른 표현일 뿐』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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