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규취약 500업체 특별 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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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노동부는 3O일 노사분규취약업체 5백 곳을 특별관리하고 자동차 (부품업계포함)·철강·조선 등 기간산업에서 업종별 공동교섭을 추진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내년 봄 노사관계 안정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노동부는 대책에서 경제기획원· 상공부· 동자부· 보사부 등 관련부처 국장들과 함께 노동부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노사분규 특별대책본부를 이 달부터 운영하는 한편 3개조의 분규 기동 반 (13명이 1개조)을 구성, 대형 및 악성분규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또 11월부터 내년3월까지 창원·인천·울산 등 지역별 및 자동차·병원·택시·방위산업체 등 업종별로 노·사·정 간담회를 집중개최, 분규요인을 사전 해소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별관리대상으로 선정된 5백 개 업체는 ▲최근 3년간 3회 이상 분규가 있었거나 ▲외부세력과 연계 또는 고질적 분규요인 잠재업체 등으로 전담 근로감독관이 배치돼 노무관리 분규 요인 등을 수시로 지도 감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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