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급강하" 홍콩 4명 저체온 사망

중앙일보

입력

아열대 기후 지역인 홍콩에서 기온이 급속하게 떨어지면서 4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밤 홍콩 지역 내 수은주가 섭씨 8.3도까지 급강하하면서 남자 2명과 여자 2명이 사망했다고 10일 홍콩 경찰이 발표했다. 홍콩 기상대는 "홍콩의 기온이 올들어 처음으로 10도 안팎의 저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의 경우 낮 12시의 기온은 23.9도까지 올랐으나 오후 7시 들어 기온이 11.8도로 떨어지면서 71년만의 최대 일교차(12.1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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