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이 못생겨 친구들한테 놀림을 많이 받거든요. 신경안정제를 먹는데도 마음의 안정을 못찾는 것 같습니다. (마산 용이 아빠)
<답> 용이는 지금 입시라는 상황을 맞아 불안감이 증폭된 상태입니다.답>
턱을 만지는 것도 불안감의 표현으로 나타나는 거예요. 이는 타고난 자신의 성격과 입시라는 외부요인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시험이란 누구에게나 스트레스 상황이라 불안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용이는 성적에 대해 지나치게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우라 할 수 있어요.
이는 내성적이면서 남에게 의존적이고 지나치게 꼼꼼한 성격때문인데 이런 사람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지나치게 예민해지면서 그 일에 집착하는데 이로 인해 업무 수행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우선 본인 스스로 자신의 성격상 특징을 알고 이해해야 합니다.
용이도 '내가 성적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 한다' 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이 초조할 때마다 이 사실을 자신에게 수시로 주지시키는 게 좋습니다.
또 불안해지면서 턱을 만지게 될 때마다 만사를 제켜놓고 심호흡.복식호흡.팔다리에 힘을 4초간 줬다 빼는 동작 등 마음을 이완(弛緩)시키고 불안을 감소시키는 행동을 10분이상 하도록 하세요. 또 입시가 끝날 때까지 항불안제를 3개월정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용이는 입시란 스트레스상황에서 벗어나더라도 또 다시 힘든 상황에 닥칠때면 매번 비슷한 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입시후엔 장기적으로 외향적 성향을 가미하는 행동치료를 받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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