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대표경선 이벤트 불구 한나라 지지도 9.8%P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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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경선이라는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인스닷컴과 미디어다음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 '풍향계'가 지난 12일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의 정당지지도는 41.6%로 지난주에 비해 9.8%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정당과는 큰 격차를 두고 여전히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다.

지난주 정당지지도가 50%를 넘었던 한나라당의 경우 11일 대표 경선이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데다 경선 이후 당내에서 분열된 모습을 보인 것이 지지층의 반감을 산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열린우리당(13.9%), 민주노동당(9.0%), 민주당(6.6%), 국민중심당(0.7%) 등의 지지도는 지난주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무당파의 비중은 28.2%였다.

열린우리당은 13%대의 지지에 머물러 지방선거 전후로 낮아진 지지도를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과의 격차는 27.7%p로 지난주에 비해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조인스닷컴과 미디어다음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지난 12일 하루동안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제주도 제외)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조인스닷컴 김동선 기자 <kdeni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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