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지 않았다" 유실집 보상외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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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정상원<전남 순천시 인제동 260>
이번 수재민의 한사람이다. 위채는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아래채는 흔적도 없이 떠내려하버렸다.
그런데 아래채에 대해 지금껏 세금을 물어왔는데도 사람이 기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상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무허가집도 사람이 살았으면 모두 보상받는데 반해 아래채에 있던 40여가마의 쌀까지 유실된 피해를 보고도 아무런 보상을 못받는다는 것은 형평에 어긋나는 보상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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