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소요 진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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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연합】소련 중앙 아시아 우즈베크 공화국에서 발생한 소련 사상 최악의 인종 분규가 경찰과 군대에 의해 통제되어 이제 상황은 대체로 안정을 되찾았다고 소련신문들이 11일 보도했다.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는 이날 약 7천명의 군대들이 파견됐던 우즈베크 공화국의 페르가나 지역이 질서를 되찾았다고 말하면서 지역 군사령관의 말을 인용, 『지난 24시간 동안 상황이 대체로 안정됐으며 경찰과 내무부 소속 군대들이 우즈베크의 도시와 각 지역들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련군 기관지 적성은 인종 소요 발생 이후 처음 수일동안 우즈베크인들이 소수 민족인 메스크헤티안인들을 공격, 살해함으로써 약 1백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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