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상의 교특위 제의 민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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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은 미국의 수입개방 압력이 가중되는 등 통상문제가 중요한 외교적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국회차원에서 통상외교를 담당할 특위를 설치키로 하고 통상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4당 정책위 의장 회의를 제의했다.
이승윤 정책위 의장은 17일 『우리 경제는 급속히 성장했으나 전담 로비스트가 없고 행정부의 통상외교도 지속성이 없어 일본이나 대만보다 불리한 조건을 강요당하고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행정부와 별도로 의회차원에 초당파적으로 지속적 통상외교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의 김종필 총재도 이미 한미통상 협력을 위한 한미의원 연맹 설치를 제의해 놓고 있어 여야간 구체적 내용만 합의되면 5월초 임시 국회에서 특위발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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