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임은주 대만 대회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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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주말 해외에서 벌어진 국제대회에서 한국여자 육상 중·장거리스타들이 잇따라 우승, 기염을 토했다.
여자마라톤의 임은주(임은주·논노)는 19일 대만에서 벌어진 제4회 대만 국제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44분47초로 골인, 우승을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육상연맹에 알려왔다. 한국 여자마라톤이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기는 처음이다.
임은 27개국에서 3천명이 출전한 이날 레이스에서 지난해 미국의 「캐시·맷슨」이 수립한 대회기록(2시간49분25초)을 4분38초나 단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임의 이날 기록은 자신의 최고기록(2시간38분21초)에 6분, 한국기록(김미경·2시간32분40초) 에 12분 가량 뒤지는 기록이다.
또 여중생 이연호(이연호·금오여중)는 일본 지바현에서 벌어진 89지바 크로스컨트리 선수권대회 여자부 레이스(4km) 에서 13분3초로 1위로 골인했다.
남자부 레이스(8km)에 출전한 이재일(이재일·대헌 공고)은 25분1초로 10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는 5개국에서 남녀 2백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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