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기관 매수 힘입어 사흘 만에 찔끔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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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에 프로그램 매물까지 쏟아지며 장중 한 때 1303.67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장 막판 일본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해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내용의 일본은행(BOJ)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상승세로 반전, 13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이날 열하루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3799억 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288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02억원 '팔자'였다.

한국전력이 석 달 만에 4만 원 선이 무너진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국민은행 등 대형주 대부분이 약세였다. 그러나 신한지주는 LG카드 인수전에 국민연금을 파트너로 삼았다는 소식에 1.69% 올랐고, 우리금융도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로 1.55%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3.36포인트(0.52%) 하락한 636.98로 마감하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무한투자.한미창투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창업투자회사들이 잇단 코스닥 상장사 인수 소식에 강세였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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