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입찰 수익률 낮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금리자유화 이후 처음 내본 국채 경쟁입찰에서 예상보다 상당히 낮은 수익률이 매겨지자 재무부는 희희낙락. 16일 오후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1천1백50억원의 농촌지역개발 채권 입찰에는 은행·증권사·종금사 등 22개 기관이 응찰, 결국 동양증권이 연 12.297%의 수익률로 채권을 몽땅 안아갔다.
재무부는 내심 연 12.5∼12.6%의 수익률을 기대했었고, 또 최근 발행되고 있는 통안증권수익률이 연 12.717%인 것과 비교하면 이 같은 낙찰수익률은 매우 낮은 셈. 이에 따라 재무부는 금리자유화가 머지않아 실세금리의 하락효과를 뚜렷이 드러낼 것으로 전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