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폭행 암장했던 10대 2명이 자살기도<경북 김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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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김천=김영수 기자】여고생을 유인, 폭행한 후 목 졸라 죽여 암매장하고 달아났던 10대 2명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 음독자살,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다.
7일 오후 5시 40분쯤 경북 금릉군 지례면 교리 27 뒷산에서 김천 모고교 1년 권모군(19)과 이모군(19·무직)이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 권군은 숨지고 이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8시쯤 김천시 남산동 뒷산 오동나무골에서 귀가 길 최모양(14·김천 모여고 1년)을 강제로 폭행, 목졸라 죽여 암매장한 후 달아났다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살을 기도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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