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의 영토확장전이 치열한 가운데 서울외곽지역의 부도난 백화점인수경쟁이 본격화.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의정부소재 의정부백화점의 입찰경매에 진로유통과 한양유통이 참가, 26억원을 써낸 진로유통 측에 낙찰되었다고.
신세계 미아점과 함께 의정부이북 수도권과 상계지구아파트단지를 상권으로 할 의정부백화점은 총건평 2천3백80평으로 개관 6개월만에 주인이 바뀌게된 셈.
또 천호동에 위치한 유니버스백화점의 입찰에도 진로를 비롯, 코오롱, 미도파, 신세계 등 유명백화점이 모두 손을 뻗쳤으나 결국 78억원의 최고가를 부른 목산통산으로 낙착.
업계에 따르면 다크호스로 등장한 목산통산의 배후에는 재일교포 재력가가 있다는 얘기도 있고 현대가 다시 이를 넘겨받으려는 막후활동에 분주하다는 등 뒷소문이 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