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후 정국주도|민정당 방안마련고심|LA타임스지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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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로스앤젤레스=연합】국정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문제와 5년 후 노태우 대통령을 이어받을 만한 강력한 후계자가 없다는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민정당은 올림픽 이후 야당들을 주도해 나갈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30일 보도했다.
타임스지의 보도에 따르면 민정당내 주류들의 지지를 받고있는 전략의 하나는 김종필씨의 공화당과 연정을 수립하는 것으로 그 경우 여당이 국회를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궁극적으로는 민정당이 대통령직선제를 포기하고 헌법을 개정, 의원내각제 하에서 강력한 총리를 내세워 일본 자민당처럼 보수여당의 연속직권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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