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에 47조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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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오명 체신부장관은 내년 예정된 한국전기통신공사의 민영화를 비롯한 전기통신사업의 민간개방방침에 대해 『경쟁체제를 도입하되 급작스럽지 않게 서서히 전환해갈 것이며 종래 사업자보호위주에서 앞으로는 공익, 정책적 차원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30일 대한상의가 마련한 기업인들과의 조찬회에 참석,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정보통신사업의 민간개방에 대해 이같이 기본방침을 밝히고 기업들의 관심이 집요한 일명 부가가치통신망으로 불리는 VAN사업에 대해서는 이번 가을 2차 개방을 하고 내년 중에는 개방폭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2천2년까지 정보통신분야에 대한투자규모는 총47조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 그중 11조원은 정부투자로 하고 나머지는 민간의 참여로 할 방침이며 현재 1천만회선을 넘어선 전화시설수가 2천만회선이 되기까지는 연1백만 회선의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명 체신부장관은 30일 대한상의주최 조찬회에 참석, 『정부는 앞으로 통신사업자보호가 아닌 국가정책적 차원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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