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형식은 어부성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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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청남대방문 일정 연기를 논의한 26일의 5공 비리특위 4당 간사회의는 방문형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설전.
야당의원들은 청와대측이 특위위원들을 초청 형식으로 청남대를 공개하겠다고 한데 대해『엄연한 국정조사를「초청형식」으로 받겠다는 발상이 문제』라고 따졌고 이기택 위원장은 『조사 대상기관이 초청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동조.
이에 대해 민정당 측은『김대중 평민당총재도 말했다시피 청남대는 청와대의 분소 이자 대통령 집무실의 일부이니 방문형식 문제도 청와대측과 협의해서 처리하는 것이 예우에 적절하다』고 했는데 야당 측은 계속『별장이지 무슨 집무실이냐』고 맞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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