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바둑」준 결 대북서 개최 결정, 굉위평 대만입국 첫 본토인 될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홍콩=박병석 특파원】제1회 응창기배 세계프로바둑대회 경기위원회는 24일 이 대회 준결승을 오는11월20일 대북에서 개최키로 결정, 이 대회 준결승 진출 권 자인 굉위평은 중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자유중국 입국 길이 열리게 됐다.
이 바둑대회는 한국의 조훈현 9단을 비롯, 한국·중국·일본·자유중국의 프로기사 l6명이 참가, 북경에서 열린 1, 2차 전을 통해 조9단과 일본의「후지사와」, 중국의 굉위평, 자유중국의 임해봉 등 4명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같은 결정은 북경에 모인 대회관계자들의 결정으로 확정돼 자유중국의 이등휘 총통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굉위평의 자유중국 입국이 성사될 경우 굉위평은 자유중국에 입국하는 첫 중국인이 된다. 이에 따라 북경의 언론들은 굉의 자유중국 입국가능성을 놓고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