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관련 밝혀지자 난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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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오홍근 중앙경제신문 사회부장의 테러사건에 유력한 용의자로 4명의 군인이 검거되자 『올림픽을 앞두고 이 무슨 악재냐』며 난감해 하는 표정.
박준병 사무총장은 25일『매우 놀랍고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진상파악을 외해 국방장관·차관과 통화했는데 특히「테러작전」을 감행한 요원들이 대북 임무를 수행하는 정보사소속인 점에 관해『속으로 할말은 많지만 얘기하지 않겠다』며 함구.
박 총장은『24일 만해도 당직자들은 이 사건이 군과 관계가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설마 군인이 그런 일을 했겠느냐고 생각했었다』고 해명.
이 같은 박 총장의 해명은『민정당이 오 부장 사건대응에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한 당직자들의 당혹함을 단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당 주변에선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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