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일당독재 종식 확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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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랑군·방콕AP·UPI=연합】「마웅·마웅」버마 대통령은 24일 집권 사회주의 계획 당이 오는 9월12일 다당제에 관한 국민투표 실시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히고 당이 국민투표안을 거부한다면 자신을 포함한 당 중앙집행위원 14명 전원이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 일단 국민들의 의사를 따를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미얀마 정부는 이 발표 수 시간 앞서 계엄령을 해제했다. <관련기사 4면>
「마웅·마웅」대통령은 이날 전국으로 중계된 방송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만일 당이 국민투표실시에 동의하게 되면 다음날 국민투표를 준비하기 위한 인민의회가 개최될 것이며 1개월 내에 국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투표가 실시되어 국민들이 다당제에 찬성하게 되면 가급적 빨리 총선거를 실시할 것이며 현정부의 고위층은 총 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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