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풍·우박 주의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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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19일 강풍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20일 전국적으로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20일 0시를 기해 경북 영덕.울진.포항.경주 등지에 강풍경보,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강풍주의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면서 우박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모든 해상에서 3~7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돼 항해 중인 선박의 주의가 요구된다. 강풍주의보는 20일 오후 늦게 해제될 전망이다.

한편 대전.충남지역에는 19일 오전 우박과 순간 풍속 20m/s의 강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시 유성구 원내동 S교회의 철탑이 강한 바람에 휘어 쓰러지면서 맞은편 주택 2층 계단을 덮쳤다. 대전시 동구 용전동에서는 돌풍에 날린 양철지붕이 전신주 전선에 떨어지면서 용전동과 홍도동.성남동 등 1500여 가구가 정전됐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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