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마다 부분수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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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폴란드 연극『아바쿰』 (20∼22일 문예회관소극장)은 매회 공연마다 연출자「스타니우스키」에 의해'부분 수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제가 한 여인에게 오줌줄기를 내갈기는 장면은 리허설 당시 물총을 이용, 리얼하게 그려졌으나, 막상 본 공연에는 시늉을 내는 것으로만 그쳤으며, 20일 저녁 1회 공연에는 유독 사제를 여인이 유혹하는 장면에서 배우를 관객무릎에 앉히는 장면을 집어넣기도.
「스타니우스키」는 막 뒤에서 소리를 질러 마무리 부분의 화음을 리드하는 것으로「목소리 출연」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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