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외교 새 역할 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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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방일중인 김영삼 민주당 총재는 23일 아침 7일간의 일본방문을 결산하면서『민주화와 여소야대 시대를 맞아 한-일간 제2의 국교정상화라는 측면에서 야당외교의 새로운 형태와 역할을 제시했다』고 자 평.
김 총재는 자신이 제의한 동북아의원협의체구성에 대해『자민당을 비롯, 일본정계의 여-야 할 것 없이 모두 큰 관심을 표명했다』면서『「다케시타」수상은 어느 나라가 이니셔티브를 갖고 이것을 추진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기까지 하더라』고 소개.
그는 또 사회당지도부의 방한초청문제에 언급, 『우리 정계에서 경쟁적으로 사회당인사를 초청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에 관한 문제인 만큼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소극적인 태도. <동경=박보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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