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복구 참여기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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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세계각국이 이란-이라크 전 종전에 따른 복구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라크 양국 정부가 우리 나라에 각료 급 정부관계자 파견을 요청해와 관심을 모으고있다.
이란은 9월에, 이라크는 11월에 각각 자기나라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에 상공·동자부장관이 직접 참석해줄 것을 요청해 왔는데 우리측이 참석할 경우 현지에서 전후복구에 따른 우리 나라의 협력을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양국이 우리 나라의 상공· 동자장관을 초청한 것은 생필품 등의 수입확대와 이에 따른 대금결제를 원유로 할 수 없겠느냐는 협의를 위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후복구건설문제는 현지여건상 당장 성사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0월중 이라크의 주택건설장관이 방한하겠다고 알러와 이때 우리 정부측과 이에 대한 문제가 국내에서 협의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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