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백50만원 수뇌 제주시장|구속영장 신청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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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제주=김형환 기자】제주시장의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치안본부 특수수사대는 11일 김창신 제주시장이 5∼6건의 건설공사와 관련, (주)범양건영 (대표 박희자) 등 도내 4개 건설업체로부터 모두 7백50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김 시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은 또 황인서 제주시부시장도 지난6월 제주시 노형동 탐라도서관 신축공사계약 때 세기건설(대표 양성후)로부터 1백만원을 받았으며 강정효 건설국장 등 제주시·도의 전·현직간부 6명도 건축업자들로부터 최고70만∼10만원씩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 사실을 내무부에 통보, 자체 징계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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