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보도에 당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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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약 2주간의 미국방문을 마치고 7일 밤 귀국한 김복동 국제문화전략연구소장(전 광진공 사장·육사 교장)은 『자신이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신문보도를 보고 크게 당황했다』며 『워싱턴 주재 한국특파원들과 회견한 내용은 내 진의와 다르게 과장됐다』고 일보후퇴.
이날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씨는 『항상 국가를 위해 뭔가 해야한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전제, 『여건과 기회가 주어 질 때 옳은 일이라 판단되면 최선을 다해 매진하겠다』고 밝혀 정치입문의 의지를 재확인.
김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오랜 지기로서 해결책을 진언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에 『용의는 있으나 나 자신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겠다는 판단이 아직 안 서있어 만약 해결방안이 모색되면 기탄 없이 찾아가 얘기하겠다』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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