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지구건설 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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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석유사업기금 사용의 국회 승인으로 사용 절차가 까다로워짐에 따라 농공지구 입주 업체에 대한 재정지원 등 정부지원사업이 자칫 지연될 우려가 있다.
농공지구조성은 농민소득증대를 위해 84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42개 지구를 조성완료, 1백66개 업체가 가동에 들어갔고 3백39개 업체가 현재 건설 중.
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농공지구 업체입주를 촉진하기 위해 업체 당 시설자금 3억원, 운전자금 1억원씩 금년 상반기에 1백89억원을 재정 지원했고 하반기에도 6백75억원의 수요가 예상된다는 것.
정부는 하반기 자금수요를 금년도 예산 중 미집행분 1백51억윈, 융자자금회수분 74억원, 석유사업기금 2백50억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었으나 석유사업기금이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 편입, 추경편성에 의해서만 집행이 가능해져 당장 가용예산이 부족한 상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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