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담배회사, 외제담배 대응책 치밀 "타산지석"|담배 맛 전문가까지 고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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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 7월1일 수입자유화와 더불어 외제담배가 물밀듯 들어와도 아직 양담배판매실적조차 파악 못 하고 있는 우리나라 전매공사와는 대조적으로 이웃 일본의 일본 다바코 산업 사는 항상 1백여 종의 신제품을 비축, 어느 한 외국담배가 잘 팔리면 이와 비슷한 담배를 선보이는 등 외제담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품기획전문회사에 제품개발을 의뢰,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동경공장에 제품개발센터를 설치하고 담배 맛 전문가를 10여명 배치하고 있다.
일단 이 회사의 신제품이 나오면 전국에서 선발된 2천명의 소비자 모니터와 5천명의 사원이 소비자의 반응을 집계, 분석하는 등 외제담배에 치밀하게 대처하고 있어 우리에겐 타산지석이 될 듯. 【동경=최철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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