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산동성에 제철소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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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일본의 신일본제철 등 5대 철강회사는 중국시장에서 일본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일·중 합작으로서는 최대규모의 중국 산동성 석구소 제철소 건설에 참여키로 했다고 4일 조일 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철강기업들의 산동성 진출은 산동성 또는 요령성에 한·중 합작의 제철소를 건설하려는 한국 포항종합제철의 대중국 접근에 자극받은 것이라고 밝혀 한국과 일본의 철강회사들이 거대한 중국시장을 겨냥해 경쟁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오는 25일「다케시타」(죽하등) 일본수상이 중국을 방문할 때 중국측과 정식 합의 예정인 일본철강기업들의 투자계획에 따르면 중국 석일소 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 자본금 6백억엔(약4억6천만달러)규모의 일·중 합작회사를 설림, 일본이 90%, 중국이 10%를 출자한다.
이 제철소는 조강 생산량이 연3백50만t으로 총 투자액은 약6천억엔(46억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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