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댐 정식 착공 안해|한국 위협설은 다소 과장된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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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한남규 특파원】북한이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올림픽개최를 방해하기 위해 지 난86년말 북한강 상류에 대규모의 금강산댐건설공사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북한의 이같은 위협은 지금까지 현실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미워싱턴 포스트지가 1일 보도했다.
한국인들은 북한이 올림픽이전까지 최소한 서울을 수몰시킬 수 있을만한 저수능력을 갖춘 금강산댐의 일부를 측조할 것이라고 예측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이날 동지 특파원의 태백산발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한국관리들과 서울의 서방외교관들을 인용, 수력발전을 위한 북한측의 예비작업은 시작됐으나 댐 구조물은 세워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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