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고시촌서 결핵 환자 나와…"접촉자 91명 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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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 [중앙포토]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 [중앙포토]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 학원가에서 결핵 확진자가 나와 접촉자 90여 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행정고시생인 A씨가 지난 9일 병원에서 결핵 확진을 받았으며 A씨와 함께 수업을 듣는 수강생 91명을 대상으로 흉부X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핵 확진자는 치료 대상이며 나머지는 잠복 결핵 검사를 받는다.

신규 결핵 환자는 매해 3만명 이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 확진자가 학교, 병원 등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되면 접촉자의 결핵 감염 여부를 파악해 대응한다.

지난해 12월에는 노량진 학원가에서 결핵 확진 환자가 나와 800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가 진행됐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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