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잘 나가던 코스닥 1주일 만에 900 아래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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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은 900선이 무너졌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73포인트(0.96%) 떨어진 899.4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800대로 떨어진 뒤 9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5일 이후 1주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이 286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이 263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장 초반 '팔자'였던 기관 투자자는 후반 순매수로 돌아섰다.

2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43.15포인트(1.68%) 내린 2525.39, 코스닥은 8.73포인트(0.96%) 내린 899.47에 마감했다.[연합뉴스]

2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43.15포인트(1.68%) 내린 2525.39, 코스닥은 8.73포인트(0.96%) 내린 899.47에 마감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15포인트(1.68%) 내려 2525.39로 거래를 끝냈다. 삼성전자(-4.26%), SK하이닉스(-2.96%), 포스코(-2.91%), 네이버(-1.9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

개인은 코스피 종목을 736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4730억원)과 기관(-2809억원)은 순매도였다.

이날 국내 증시에는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악재로 작용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한때 연 2.8%까지 올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원화 가치는 달러당 1079.7원으로 마감하며 전날보다 7.8원 하락(환율은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9% 하락한 2만3274.53으로 마감했다. 오후 3시 55분 현재 인도 센섹스지수(-1.49%)와 싱가포르 ST지수(-0.19%)도 하락세를 보인다. 항셍지수와 상하이지수는 각각 0.2%와 0.25% 상승했다.

이현 기자 lee.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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