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남준의 친필이 서명된 마지막 작품 '엄마'가 16일 서울 삼성동 봉은사 법왕루에서 공개됐다. 백남준의 장조카 켄 백 하쿠다씨가 유작 '엄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작품은 고인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입을 날개옷을 손수 만든 듯 오래된 살구색 여성용 모시 두루마기 안에 TV 1대가 들어있는 영상 설치 작업이다. 백남준의 유분이 일시 안치된 봉은사에서는 18일 오후 백남준의 49재 추모행사가 일반인이 참여하는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신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