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 기지 타겟 공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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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과격 이슬람 세력인 알샤하브 전사들이 훈련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

소말리아 과격 이슬람 세력인 알샤하브 전사들이 훈련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

미군이 동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알샤바브를 공습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1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은 이날 미 국방부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알샤바브 훈련기지 등을 겨냥해 공습 작전을 감행해 주요 훈련기지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알샤바브가 최근 소말리아 정부군을 목표로 삼은 일련의 공격에 직접 대응한 것이라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다.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도 이날 오전 국제연합군이 남부 사카우 인근의 알샤바브 훈련기지와 지휘소 공습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 특수부대의 합동 작전을 승인했다고 대통령실이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알샤바브 대원들이 반자치 주인 푼트란트의 군기지를 기습 공격해 70명에 가까운 사람을 살해했다. 알샤바브는 그동안 수도 모가디슈를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군 시설, 호텔, 검문소 등을 겨냥해 자살 폭탄과 기습 총격을 감행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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