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2학년 14명 과기대 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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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일반계고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 14명이 처음으로 과기대에 합격했다.
과기대는 15일 88학년도입시 필기시험 합격자 5백44명을 확정, 이중 일반계 고교 2학년에 재학중인 14명을 처음으로 합격시켰다고 발표했다.
과기대는 이밖에 전국4개 과학고 2학년에 재학증인 1백65명도 합격시켜 일반계 고교를 포함한 고교 2학년 재학생이 전체 합격자의 3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과기대는 88학년도 입시에서 일반계 고교2년 재학생에게 처음으로 입학을 허용, 전국에서 1백60명이 응시했었다.
일반계 고교중 2학년합격자는 서울고·서초고·동대부고·중대부고를 비롯, 부산중앙고·부산남고, 대구정화여고·덕원고,광주광덕고,여수고,공주사대부고,보문고,이천고등 전국 14개 고교에서 각 1명씩이다.
이들은 재학고교장의 추천을 받아 과기대의 과학영재선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했다.
한편 올해 과기대 수석합격은 경기과학고 2년에 재학중인 최석봉군 (17) 이 차지했으며 총점 8백80점 중 6백44점을 획득했다.
과기대는 86학년도 개교당시부터 조기진학을 허용, 첫해엔 과학고 2년생 39명, 87학년도엔 과학고 1학년 재학생 8명을 포함한 과학고 재학생 1백37명이 조기진학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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