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틱 포토그래퍼 中 런항, 30세로 단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런항 홈페이지

사진=런항 홈페이지

독특한 누드 사진을 찍어 논란을 일으켰던 포토그래퍼 런항이 지난 24일 3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타임즈 등 외신들이 28일 보도했다.

런항의 인스타그램에는 각국의 수많은 네티즌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런항은 강렬한 색체와 나체를 대비시킨 인물사진으로 중국 당국의 숱한 제재를 받으며 어렵게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누드 작품 때문에 중국 공안에 여러번 체포되기도 했다.

사진=런항 홈페이지

사진=런항 홈페이지

사진=런항 홈페이지

사진=런항 홈페이지

사진=런항 인스타그램

사진=런항 인스타그램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타쉔의 에디터 다이앤 한슨은 런항이 지난 10월부터 “지독한 우울증”에 빠져 힘겨워 했다고 전했다.

런항은 개인 웹사이트에 환각을 보며 환청을 듣는다며 자신의 우울증에 대해 공개적으로 글을 쓰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에서 70번이 넘는 단체전과 20번이 넘는 개인전을 열고 17권이 넘는 작품집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